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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2. 20.

    by. 고고트리

    목차

       

       

      2025년, 영화계는 브래디 코베 감독의 신작 '브루탈리스트'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이 작품은 제8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고, 이어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그 예술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헝가리 출신 유대인 건축가의 삶을 통해 전쟁의 상흔과 이민자의 현실을 깊이 있게 그려내어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1. 영화 소개

      '브루탈리스트'는 브래디 코베 감독이 연출하고, 에이드리언 브로디, 펠리시티 존스, 가이 피어스 등이 주연을 맡은 2024년작 미국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1940년대를 배경으로, 전쟁의 참화를 겪은 헝가리 출신 유대인 건축가 라즐로 토스의 미국 이민 후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는 브루탈리즘 건축 양식을 중심으로, 주인공의 예술적 열정과 개인적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건축과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깊이 있는 서사를 제공합니다.

      2. 줄거리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은 라즐로 토스(에이드리언 브로디)는 아내 에르제베트(펠리시티 존스)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미국으로 이주합니다. 그러나 낯선 땅에서의 삶은 녹록지 않았고, 생계를 위해 힘든 노동을 이어가던 중, 부유한 사업가 해리슨(가이 피어스)의 눈에 띄게 됩니다. 해리슨은 라즐로의 건축적 재능을 알아보고, 그에게 기념비적인 건축물 설계를 의뢰합니다. 하지만 혁신적인 디자인은 사회의 보수적인 시각과 충돌하게 되고, 라즐로는 예술적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가족과의 관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며, 그는 진정한 예술과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3. 주요 등장인물

      • 라즐로 토스(에이드리언 브로디): 전쟁의 상처를 안고 미국에 정착한 헝가리 출신 유대인 건축가로, 브루탈리즘 건축의 선구자로서 예술적 열정과 현실의 벽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물입니다.
      • 에르제베트(펠리시티 존스): 라즐로의 아내로, 남편의 꿈을 지지하면서도 가족의 안위를 걱정하는 현실적인 인물입니다.
      • 해리슨(가이 피어스): 라즐로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를 후원하는 부유한 사업가로, 예술과 상업적 성공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4. 관전 포인트

      '브루탈리스트'는 단순한 전기 영화가 아닌, 건축과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브루탈리즘 건축의 거친 아름다움과 주인공의 내적 갈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촬영 기법은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또한, 에이드리언 브로디의 섬세한 연기는 라즐로의 복잡한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펠리시티 존스와 가이 피어스의 연기 역시 극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영화는 예술과 현실, 이상과 타협 사이에서의 갈등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의 예술가의 역할과 정체성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결론

      '브루탈리스트'는 전쟁의 상흔과 이민자의 현실, 그리고 예술가의 내적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낸 수작입니다.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의 수상은 이 작품의 예술성과 감동을 입증하는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건축을 매개로 인간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탐구하며,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예술과 현실의 경계에서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브루탈리스트'는 큰 울림을 줄 것입니다.